올해 ‘한국전자전(KES 2017)’을 빛낸 기업들을 소개하는 네 번째 순서로 음악을 이용해 특별한 저주파 치료기를 개발한 ’스마트메디컬디바이스(Smart Medical Device)’를 소개한다.
음악으로 통증을 푸는 ‘저주파 치료기’

통신전문가와 의료기기 전문가, 의대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마트메디컬디바이스’는 2013년에 특별한 통증 치료기를 선보였다.
‘닥터 뮤직(Doctor Music)’이라는 이름의 치료기인데 음악을 이용한 저주파 자극기이다.
주파수의 작은 파동을 인체에 보내 몸의 근육 세포를 자극하는 저주파 치료기다.

 

음악 리듬 이용한 뮤직싱크(Music Sync) 기술 이용

기존의 저주파 자극기는 동일한 파형이 계속되기 때문에 사용하다보면 지루하고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도 떨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는 음악의 리듬에 따라 파형이 변하는 ‘뮤직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노래의 리듬을 분석해 자극의 변화를 주는 프로세서로 원하는 음악을 틀면 음악을 파장으로 바꿔 패치에 전달하는 원리다.
이 제품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사용이 간편하고 효과도 확실

‘닥터 뮤직’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헤드폰처럼 생긴 의료기기를 팔이나 다리 등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부착하고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면 설정한 음악에 따라 저주파 파형이 바뀌면서 자극을 주는 ‘뮤직싱크모드’가 나온다.
여기에 음악 리스트 버튼을 클릭하면 음악에 따라 미세한 진동이나 자극이 시작된다. 자극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고 두드림 모드와 주무름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유럽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

‘닥터 뮤직’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월에 유럽에서 인증을 마치고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까다로운 의료기기 수출 절차를 마치고 내년에는 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혁신적인 저주파 치료기인 ‘닥터 뮤직’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의료와 IT를 융합한 획기적인 기기에 대한 반향과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기사출처 : KBS WORLD Radio    http://world.kbs.co.kr/korean/program/program_economysmall.htm?No=10078243